래퍼 빌스택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약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연락한 경찰관을 거론하며 '이 무뇌(뇌가 없음)야'라고 비난해 경찰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빌스택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수사팀 소속 한 형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담당 형사는 소속과 신분을 밝히며 "소변 검사하시러 오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언제 괜찮으신가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빌스택스는 "전 대마 합법 운동을 펼치고 있고, 대마초 합법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자기 계정에 대마초 사진을 올리거나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답했으며 SNS에 대화 내용을 올리면서 담당 형사의 이름을 그대로 공개했다.
또 "앞으로 내 길을 막는 분들에게는 법이라는 게 뭔지 보여주겠다"며 "대마초 마약 아니라고 이 무뇌야"라는 말도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에 한 네티즌이 빌스택스가 SNS에 올린 대마초 사진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보해와 내사에 착수하면서 소변검사를 안내했다"며 "당사자가 검사에 응하지 않았고, 단순히 관련 사진을 올린 것만으로는 입건할 수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전했다.
또 빌스택스가 "무뇌야"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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