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마소스폰딜루스(Massospondylus)는 쥐라기 전기(2억 100만 년 전 ~ 1억 7400만 년 전)에 남아프리카에서 서식한 원시 용각류 초식공룡이다. 마소스폰딜루스라는 이름은 ‘튼튼한 척추’라는 의미이다.  

몸길이는 4~6m로 중급의 크기를 가졌으며 몸무게는 150~300kg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 공룡은 긴 목과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두개골은 작은 편에 속하고 앞발에는 5개의 발가락과 구부러진 큰 발톱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발톱으로 나뭇가지를 쥐거나 적과 싸움을 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룡은 다리와 꼬리가 비효율적으로 길어 이동을 빠르게 할 수 는 없었다.

이 공룡은 초기에 다른 용각류 초식공룡들처럼 사족보행을 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사족보행과 이족보행을 함께 수행하거나 이족보행으로 이동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발견된 새끼의 골격을 통해 새끼 때에는 사족보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소스폰딜루스는 비교적 많은 화석이 발견된 공룡인데 각 개체마다 두개골의 형태가 조금씩 달라 서로 외모가 뚜렷하게 구별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집단 산란장이 발견되어 무리를 지으며 살았고 새끼를 양육에 적극적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갓 태어난 새끼에게는 이빨이 없어 어미가 먹이를 씹어 먹여줘야 했다.

마소스폰딜루스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위에 위석(胃石)이라는 돌이 있었다는 점이다. 마소스폰딜루스의 이빨은 먹이를 씹는 것에는 부적합하였기 때문에 나뭇잎 등의 먹이를 그냥 삼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소화는 위가 해결을 해야 했는데 부족한 소화력을 돕기 위해 돌을 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오늘날의 닭 등 조류가 소화를 돕기 위해 모래주머니에 모래나 돌을 삼켜 넣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전체 공룡 중에는 큰 덩치는 아니지만 원시 공룡이기 때문에 마소스폰딜루스가 살았던 당시에는 거의 가장 큰 공룡 중 하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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