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되었던 한국영화 개봉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 도 그 중 하나.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세상의 공포에서 살아남아야 할 때, 인간은 어떤 본능적인 모습을 보일까. 지난 6월 15일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살아있다>에 대해 살펴보자. 

■ #살아있다 (#ALIVE, 2020)
개봉: 06월 24일 개봉
장르: 드라마
줄거리: 아침에 일어나니 아무도 없는 집. 준우는 여느 때처럼 컴퓨터를 켜고 게임할 준비를 한다. 그러데 시작도 하기 전, 갑자기 이상한 소리들이 들리고... 뉴스에서 통제 불능 상황의 상황들이 전해진다. 

갑자기 원인불명 증세를 겪는 사람들의 공격에 빠진 도시. 왜 그런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아무것도 모른 채 준우는 집에서 혼자 고립되어 생존을 시작한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가는 시간. 데이터도 와이파이도 문자도 전화도 모든 것이 끊기고 심지어 식량마저 바닥나게 된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한, 아니 살아갈 용기가 없다고 생각 한 준우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한 시도를 한다. 

그런데 그때! 준우의 얼굴에 무언가 비친다. 아파트 맞은편에 사는 누군가가 비추는 레이저 포인트다.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우준은 살아야 할 용기를 갖는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 도우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원인불명 인간들에 대한 정보도 없고, 식량도 떨어져 가고, 도움을 구할 방법도 없는 그들...살아남아야 하는 그들은 과연 그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생존을 위한 삶, 나는 어떤 방식일까 

영화 #살아있다가 기존의 K-좀비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좀비들을 물리치기 위한 특징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는 오롯이 생존에 집중했다. 그리고 준우와 유빈의 생존의 방식은 상반됨을 보여준다. 어쩔 줄 몰라서 눈앞의 생존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으며, 철저하게 계획을 하며 생존하는 모습 역시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법 하다. 특별한 재능도 없고 무기도 없지만, 그 자체로 살아가야 하는 생존 방식을 느껴볼 수 있다.  

2. 스케일이 다른 세트 
영화의 주 공간은 아파트다. 제작진은 아파트를 사실적이면서도 새롭게 그려내기 위해 3개월에 걸쳐 1천 평 부지에 아파트 단지 세트를 제작했다고 한다. 특히 준우와 유빈이 소통할 수 있도록 발코니가 마주 보이는 형태로 제작되었고, 숨어있기에 용이하면서도 언제 위협이 닥칠지 모르는 ‘ㄱ’자 혹은 ‘Y’자 형태로 제작해 영화의 재미와 긴장도를 높였다. 엄청난 스케일의 세트장은 또 다른 볼거리가 된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생존에 집중한 또 다른 K-좀비물)

-캐릭터 매력도  
★★★★★★★☆☆☆    
(상반되지만 목표는 하나인 그들)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영화 같은 현실, 우리의 생존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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