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농단 사태로 공황장애를 겪게 됐다"며 "건강 회복을 위해 잠시 국회를 떠나있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총선이 끝나고 국회 개원을 맞이한 오늘까지 말 못 할 고통과 싸워 왔다"며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국민들에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로서 도리이자 책무인 것 같아 용기 내어 말한다"고 전했다.

(사진=이탄희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탄희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당선 이후에도 약 두 달 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이 지속됐으며 하루 2∼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몸과 마음은 2017년 2월 당시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탄희 의원은 "국민들이 양해해준다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며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하겠다. 초심을 간직한 이탄희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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