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연루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3명이 현지 시각으로 4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미니애폴리스 법정에 출두한 전직 경찰관은 플로이드의 사망 당시 그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른 데릭 쇼빈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알렉산더 킹, 토머스 레인, 투 타오 등 3명이다.

1. 사망 사건 혐의 전직 경찰관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25일 체포 과정에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쇼빈은 기존 3급 살인에 더해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됐으며 오는 8일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의 전직 경찰관들은 2급 살인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타오는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고 킹과 레인은 당시 수갑이 뒤로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린 플로이드의 등과 발을 누르고 있었다.

2. 법정 출두한 사망 연루 경찰관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이들은 오렌지색 미결수 복을 입고 법정으로 나와 판사로부터 예비심문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비 심문은 각각 약 5분간에 걸쳐 이뤄졌지만, 이들은 법정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4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재판부는 이날 이들 3명에게 총 100만달러(약 12억1천950만원)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3. 사망 사건 당시 동영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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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넬라 프레지어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을 캡처, AFP=연합뉴스 제공]

공개된 여러 편의 동영상을 종합해보면 사망 직전 플로이드는 쇼빈 외에도 다른 2명의 경찰관에 의해 등을 짓눌렸다. 나머지 1명은 플로이드를 물리적으로 압박하지는 않았지만 동료 경찰관들의 행동을 제지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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