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4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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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하늘이 두 쪽 나도 본회의 연다... 잘못된 관행 혁파하고 근본 바꿔야”
4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떤 장애도 새 국회를 향한 전진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과거 관행이라는 이유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라는 이름으로 법이 무시됐다”면서 “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신줏단지처럼 모시지만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을 바꾸라고 국민은 명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3차 추경과 관련해서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해서 6월 중에 통과돼야 한다”며 “3차 추경이 신속히 집행되면 우리 경제는 내년 3%대 성장의 극적인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서병수, “민주당 관습법 무시하고 통합당 배제... 민주당 준법정신은 떼법”
4일 미래통합당 서병수 국회의원(부산진갑)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여야의 합의라는 관습법(慣習法)을 무시하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을 배제한 채, 임시국회 소집을 강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준법정신은 악법도 준법도 아닌 떼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지시라면 두 눈 질끈 감고 무조건 통과시키는 그런 국회는 일하는 국회도 아니고, 그런 정치는 협치나 상생을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패악”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국회까지 권력의 도구로 휘둘러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만큼은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통합당 동의가 없더라도 5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을 강행할 방침임을 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개원 강행시 최악의 사건 될 것... 원 구성은 땅따먹기 아니다”
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여당이 이대로 단독 개원을 강행한다면 대한민국 국회 역사에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당은 야당에 법제사법위원장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5일에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반쪽의장, 반쪽 상임위원장이라는 불명예를 임기 내내 안고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회 원 구성이 뒷골목 땅따먹기 싸움이 아니지 않나”라며 “힘없는 자의 양보는 굴욕이지만 힘 있는 자의 양보는 미덕”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포스트 코로나19 특위, 헌법개정특위, 정치문화개척 특위 설치를 제안하면서 “원샷(one shot) 원킬(one kill)의 화끈하고 대범한 정치를 보여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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