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공룡은 누구일까? 그렇다. 단연코 ‘티라노사우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티라노사우르스는 우리에게 ‘절대자’, ‘최강’, ‘공포’라는 수식어로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있으며 그 강렬함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도 최고 인기 있는 공룡이다.

티라노사우르스는 수각류 육식 공룡으로 백악기 후기(약 67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에 활동했으며 아시아 지역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이름의 의미는 ‘폭군 도마뱀’이라는 의미다. 이름마저 강렬하다. 티라노사우르스는 커다란 머리와 강력한 턱, 짧은 앞다리와 잘 발달 된 뒷다리 및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길이는 12~13m였고 높이는 4~5m, 체중은 5~9t이 나가는 북미에서 발견 된 육식공룡 가장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

긴 꼬리를 이용해 균형을 잡고 잘 발달된 뒷다리로 이족보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속도는 약 시속 40-70 킬로미터로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눈은 정면을 향해 있어 현재의 매보다 더 뛰어난 시력을 가졌으며 엄청나게 발달한 후각기관으로 멀리서도 먹이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단면이 D자형으로 생긴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고 약 1400kg에 달하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치악력을 갖춘 턱으로 트리케라톱스의 프릴도 부술 수 있었다.

이처럼 스펙상으로 보면 엄청난 공룡이지만 일부 학자들은 큰 덩치로 인해 빠르게 뛰지 못했을 것이며 후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점과 치악력이 너무나도 강력한 점을 들어 현생 하이에나처럼 죽은 시체를 뼈째로 부숴 먹는 청소부 공룡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중국에서 발견 된 화석에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되어 일부의 종 중에는 깃털이 있는 종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르스는 크기로 보나 치악력으로 보나 지구 역사상 최강의 생물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너무나도 강력한 스펙이 이 공룡이 사냥꾼이었을지 청소부였을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 온전한 화석이 발견되었음에도 아직도 비밀에 싸여있는 티라노사우르스. 하지만 엄청나게 매력이 있는 공룡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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