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 본 콘텐츠는 부모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2살, 3살, 7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저와 남편은 항상 지쳐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그로인해 행복한 것은 맞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날이 갈수록 더 활발해지고 그만큼 위험한 행동이 많아지는데요... 그래서 저와 남편은 항상 입에 “하지마”를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적로 아이들을 제지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던데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하지마”라는 부모의 짜증 섞인 말. 어느 순간 아이가 똑같이 따라서 이 말을 하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이 말을 따라만 하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이 말을 통해 불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고 소심한 행동이 많아지게 됩니다.

아이가 잘 못 된 행동을 할 때 제지하는 것 자체는 옳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행동마다 대처는 달라야 합니다

- 아이들이 위험하게 놀이를 할 때
아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을 일단은 지켜본다. 그러면서 그 행동을 실행하기 전 혹은 실행한 직후 아이에게 그 행동이 왜 위험한지 천천히 설명해 준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놀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것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차도로 뛰어들 때
아이의 손을 잡아 먼저 끌어당깁니다. 그런 다음 왜 뛰어들면 안 되는지 누군가와 부딪히거나 자전거나 차에 부딪히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줘야 합니다. 또한 아무 곳에서나 뛰어다니면 엄마와 아빠를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까지도 제대로 전달해줘야 합니다.

- 콘센트 등 위험한 물건을 만지려고 할 때
일단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이런 물건은 치워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른이 위험한 물건을 버젓이 놓아놓고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에게 얼마나 아픈지 간접적으로 아주 미세하게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의 팔이나 다리를 아주 살짝 꼬집거나 어른이 아픈 시늉을 보여주면 아이는 그것을 통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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