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부산 보도연맹 희생자들, 70년 만에 무죄 선고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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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와 형사6부(최진곤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열린 국방경비법 위반(이적행위) 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1950년 9월 8일 사형당한 부산지역 보도연맹원 박태구(당시 28세) 씨와 정동룡(당시 22세) 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판결문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근거가 없다"며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식약처, 여름철 앞두고 업체 5천700여곳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축·수산물 제조·판매업체 등 5천700여곳을 대상으로 9월까지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또, 해수욕장이나 항·포구 주변 횟집이나 수산 시장에서는 이달 29일부터 2개월간 식중독 신속 검사 차를 이용해 비브리오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식약처는 "안전한 농·축·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사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49명 남성 협박해 10억여원 가로챈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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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명단을 이용해 남성들을 협박,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범죄조직 총책 A(31)씨를 구속하는 등 모두 13명을 검거해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9월 "성관계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가족에게 유포하겠다"고 속여 49명의 남성에게 총 10억4천34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형태의 공갈 범죄의 경우 하부조직원 검거는 흔하지만, 상부 조직까지 모두 붙잡는 경우는 큰 성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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