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최근 공개한 믹스테이프 수록곡에 미국 사이비 종교 교주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 육성이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슈가가 지난 22일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공개한 믹스테이프 'D-2'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신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_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_인스타그램)

이 중 '어떻게 생각해'는 곡에서 도입부에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짐 존스의 1977년 연설 음성이 짧게 샘플링되어 수록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이란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1978년 11월 신도들에게 음독 자살을 강요해 일명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인물이다.

해당 사건으로 당시 900여명이 넘는 이들이 사망했으며 신도 대부분이 유색 인종이었으며 270여명의 어린이들이 먼저 희생됐다.

짐 존스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슈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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