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학생들의 스펙은 점점 높아진다. 과거와 달리 어학연수조차 필수 스펙이 되어버린 세상.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일 것이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떠나는 영어권의 나라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미국, 영국, 호주는 어떨까. 같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라마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들 위주로 대략 1년 기준 어학연수 비용을 알아보았다.

첫 번째, 세계 견문을 넓히기 좋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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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한다면 표현이나 발음 등을 더 익숙하게 받아들여 영어공부에 대한 적응을 빨리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는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미국 서부의 대표 지역으로 꼽히는 샌디에고와 동부의 뉴욕은 학비와 숙소비가 대략 비슷하다. 1년 학비는 한화로 대략 1,500만원 내외이다.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 보통 개인적으로 숙소를 구하지 않는 이상 기숙사에 머물게 되는데 숙소비는 보통 1,000~1,500만원 정도 든다.

한편 동부 지역의 보스턴은 뉴욕에 비해서는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지역에 관계없이 생활비는 개개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1년에 평균 1,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에 6개월 이상 장기 어학연수를 떠나는 경우, 동부와 서부에 있는 2개 이상의 도시를 이동해 가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두 번째, 정통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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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전 세계 영어 교육의 토대가 되는 곳으로 정통 영어교육의 커리큘럼과 매력적인 발음,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영국 어학연수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한국에서 비자를 받더라도 최대 11개월까지만 학업이 가능하고 이후 연장도 불가하다는 점이다. 특히 런던은 영국 지역 내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꼽힌다. 학비는 11개월 기준 대략 1,500만원 내외이며 숙소비는 1,000~1,500 만원 정도 든다.

영국의 브라이튼 지역도 영어를 배우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영국 내에서는 한인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많은 유럽의 학생들이 브라이튼으로 어학연수를 오는데, 11개월 기준 학비는 보통 1,000만원 내외이며 숙소비는 500만원~1,000만원 정도 든다. 방세는 방의 위치나 구조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런던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영국 어학연수의 생활비는 평균 1,0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세 번째, 비자 신청 절차가 간소화 되어 있는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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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2가지 비자 신청 절차가 간소화 되어 있어 학생비자 소지자가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다. 때문에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호주에서는 2주당 40시간의 일을 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 중에는 풀타임 근무가 가능하다. 만약 영어 실력이 중급 이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라면 어학연수 중간에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1년 학비 비용은 대략 멜버른 800만원, 시드니는 1,000만원 정도 든다. 숙소비는 멜버른은 대략 600만원, 시드니는 700만원 수준이다. 생활비는 보통 500만원~7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호주에서는 어학연수 기관에서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이벤트, 여행, 호텔관광, IT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무보조 직군으로 인턴십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나라마다 지역에 따라 어학연수 비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 각 나라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먼저 목표를 세우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위 비용의 기준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소비의 패턴이나 쇼핑, 여행 등으로 사용되는 비용이 추가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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