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동운] 농사가 본격 시작하는 시즌. 농작물이 병충해 없이 잘 자라기 위해 비료는 필수다. 인분부터 화학성분까지 다양한 비료는 어떤 방식으로 분류될까?

비료는 비료관리법에 따라 ‘공정규격’에 의하여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분류된다. 공정규격이란, 규격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비료에 대해 주성분 최소량, 유해성분 최대량, 부가성분 함유량 및 유통기한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한 규격을 말한다.

보통비료에는 ▲질소질비료(주성분 : 질소 / 종류 : 황산·염화·부산염화·질산 암모늄, 요소, 석회질소, 암모니아수, 질산석회, 질황안 등) ▲인산질비료(주성분 : 인산 / 종류 : 과린산·중과린산 석회, 토마스인비, 용성인비 등) ▲칼리질비료(주성분 : 칼리 / 종류 : 황산·염화 칼륨, 황산칼륨고토 등) ▲복합비료(주성분 : 질소질, 인산질, 칼리질의 비료 3요소 성분 중 2종 이상 함유 / 종류 : 제1종·제2종·제3종·제4종·엠유(MU)·피복·시디유(CDU) 복합 등) ▲석회질비료(주성분 : 석회 / 종류 : 소석회, 석회석, 석회고토, 부산소석회, 부산석회, 패화석 등) ▲규산질비료(주성분 : 규산 / 종류 : 규산질, 규회석, 광재규산질, 규인 등) ▲고토비료(주성분 : 고토 / 종류 : 황산·수산화·질산 고토, 고토붕소 등) ▲미량요소비료(주성분 : 식물 생육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철, 붕소, 구리, 망간, 몰리브덴, 아연 / 종류 : 붕산, 붕사, 황산아연, 미량요소복합, 황산구리, 황산망간 등) 등이 속한다.

그 밖에 제오라이트, 벤토나이트, 부산동물질액, 상토 등이 보통비료로 분류된다.

다음은 부산물비료에 대해 알아보자. 부산물비료는 농·임·축·수산업·제조업 또는 판매업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 사람의 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토양미생물 제제, 토양활성제 등을 이용하여 제조한 비료를 말한다.

부산물비료에는 ▲부숙유기질비료(주성분 : 농·임·축·수산업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인분뇨 또는 음식물류 폐기물. 부숙 과정을 통해 제조 / 종류 : 가축분 퇴비·분뇨발효액, 퇴비, 부숙 겨·왕겨·톱밥, 분뇨잔사, 부엽토 등) ▲유기질비료(주성분 : 유기질. 질소, 인산, 칼리 및 유기물을 일정량 이상 보증 / 종류 : 어박, 골분, 잠용유박, 대두박, 채종·면실·낙화생·아주까리·기타 식물성 유박, 깻묵, 가공계분, 혼합유기질, 혈분 등) ▲미생물비료(주성분 : 살아있는 미생물 / 종류 : 토양미생물 제제) 등이 포함되며 그 밖에 건계분, 지렁이분, 동애등에분 등도 부산물비료로 분류된다.

아울러 비료는 공정규격상의 분류 외에 원료, 형태, 함유성분(주성분), 효과, 배합, 생산수단, 제조법, 사용법 등에 의하여 분류되기도 한다. 토양의 생산력을 유지 또는 증진시키고, 작물을 잘 생장시키기 위한 비료. 환경과 여건에 맞게 잘 선택해야 풍성한 추수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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