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주점과 노래방은 물론 학원과 심지어 돌잔치 등으로도 연결고리가 확산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경기도 부천 지역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해 온 기존 확진자(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이날 하루에만 6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검사자 끊이지 않는 부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제공]
검사자 끊이지 않는 부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제공]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207명 대비 8명이 늘어났다. 전날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은 27명, 4차 감염은 11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부천 '라온파티' 뷔페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한 살배기 여자아이와 부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외조부모와 하객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강사는 제자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고 이 제자가 방문한 탑코인노래방에 들른 택시기사가 감염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택시기사는 지난 9일, 10일, 17일 라온파티에서 열린 돌잔치에서 사진사로 일했다.

현재까지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일 참석자로 방역당국은 택시기사가 참석한 돌잔치 방문객과, 같은 시기 라온파티에서 열린 다른 돌잔치 방문객 등 39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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