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연임에 성공한 차이 총통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 타이베이 총통부 내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5대 중화민국 총통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1. 실내에서 치러지는 취임식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대만의 총통 취임식은 통상 야외무대에서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내 약식 행사로 바뀌었다. 대만이 코로나19 방역에 큰 성공을 거둔 데 힘입어 차이 총통은 역대 대만 총통 중 최고 지지율을 기록 중이며 신 대만 국책싱크탱크의 최근 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74.5%에 달했다.

2. 대만 코로나19 현황

[사진/Flickr]
[사진/Flickr]

전날까지 대만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40명, 사망자는 7명에 그쳤고 12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외부 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대만 내부 신규 확진자는 37일째 한 명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차이 총통의 말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차이 총통은 페이스북에서 "취임식은 대만 인민이 함께 전염병의 침략을 막아내고, 세계가 우리의 단결을 목도하게 한 가운데 열려 특별하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가운데 전염병을 노력해 막은 대만의 경험을 세계 친구들에게 알려주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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