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급증...기업 근로자 휴직 지원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김아련]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로 인해 해고·고용중단이 발생했거나 예정된 노동자가 14일 기준 7천428명으로 집계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1.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급증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사례는 도쿄도(東京都) 등 일본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처음 선포된 지난달 7일에는 1천677명이었는데 한달여 사이에 약 4.4배로 늘었다.

이는 각 지역 노동국이 기업 측으로부터 들은 숫자이며 빙산의 일각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은 평가했다.

또 파견 사원의 경우 6월 말에 계약이 만료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 달 전인 5월 말에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신문은 관측했다.

2. 일본 정부, 기업 근로자 휴직 지원

일본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이 근로자의 해고 등을 피하고 고용을 유지한 상태로 휴직하게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휴업 등을 증명하는 서류 등 약 10종의 자료가 필요하며 우선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나중에 받는 방식이라서 우선 수중에 돈이 있어야 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일자리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3. 신규 확진자 약 2개월 만에 30명 미만 기록

이런 가운데 17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8일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천49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16일에 이어 약 2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