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신승훈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신승훈은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싸이가 방송에서 언급했던 "1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신승훈 컴퓨터"에 대한 진실을 물었고 "800곡 정도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신승훈은 "그 정도 있는 것 같다"며 판도라의 폴더를 공개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그 중에는 신승훈이 제프 버넷을 위해 쓴 곡도 있었는데, 멤버들은 "이 노래 당연히 알죠. 이게 사부님 노래에요? 말도 안 돼"라며 놀라워했다. 신승훈은 "신승훈이 가수 이미지가 너무 강해"라며 작곡가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제프 버넷은 실제로 직접 '형님'이라며 신승훈에게 곡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져 현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그가 과거 광고 출연을 거절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광고 출연을 포기하고 음악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차은우에게 "물 들어올 때 열심히 해라"며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신승훈은 현재 광고 출연할 의향이 있는가는 질문에 "공익적인 광고는 받겠다"고 답했다. 이승기는 그런 그에게 "광고비를 사회 공헌하면 되겠다"고 제안했다. 신승훈은 "승기야 많이 컸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가평으로 떠난 엠티를에서 신승훈은 "짧게 부를테니 맞춰봐"라며 명곡들을 한 소절씩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 신성록은 '흣'하는 콧소리 한 음절만으로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맞춰 팬심을 인증했다. 이에 신승훈은 "내가 노래를 부르기 전에 흣, 나는 이라고 숨을 쉬고 들어간다. 근데 이걸 안다고? 미친거 아냐?"라며 당황했다. 신성록은 "어린 시절 이 노래를 들으며 울었던 적이 있다"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집사부일체’는 SBS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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