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1050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167명이며 89.2%가 내국인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명, 경남 2명, 대구 1명, 대전1명, 인천공항 등 검역에서 4명이었다. 또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다수가 검사를 마쳤다. 이로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10명대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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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37명 증가한 9888명이며 완치율은 89.5%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62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00명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었다.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고, 12·13·14·15일에는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를 유지하다가 전날 19명으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한 덕분에 이태원발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진 않지만, 현재 '4차 전파'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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