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라인상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경연하는 '2020 인공지능(AI)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우수한 기업, 대학, 개인 등을 선발하여 인공지능 기반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회이다.

기존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지원이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이를 심사하여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면,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는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평가하여 우수팀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도전·경쟁형 방식의 지원 방법이다.

첫 대회였던 작년에는 206개 팀이 참여하여 1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최종 선정된 20개 팀에게 3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였다. 규모를 확대하여 30개 기업에 총 48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 중 사업화 가능성과 경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상·언어·수치처리 분야를 중심으로 20개의 문제를 온라인에 제시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설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발·지원한다.

제시되는 문제는 대회 시작일(6.17)에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한다. 참고로 2019년 문제는 '과거 미세먼지 수치로 미래 먼지 추이 예측, 얼굴 일부를 가렸을 때 인물 사진 원본 복원' 등 이었다. 

2020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는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대회기간 동안 딥러닝(Deep Learning)에 효과적인 GPU기반 컴퓨팅 자원, 학습용 데이터, 알고리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참가 접수는 6월 1일부터 2주간 ‘인공지능 허브’를 통해 진행되며, 대회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7월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8월부터 사업화 지원이 시작된다. 대회 종료 후, 사업화 지원 대상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 알고리즘과 경진대회 문제는 ‘인공지능 허브’를 통해 공개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2020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기관, 개인은 ‘인공지능 허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대회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기업 및 전문연구자는 물론 어느 누구라도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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