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NA▶
제제 : 가끔 선생님께선 생크림 빵을 사라고 저한테 돈을 주셨잖아요. 그렇죠?
선생님 : 매일 주고 싶어도 네가 종종 사라져 버렸어.
제제 : 전 매일 받을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 : 왜?
제제 : 간식을 가지고 오지 못하는 다른 애들이 있으니까요. 전 선생님께서 주신 돈으로 산 생크림 빵을 그 애하고 나눠 먹었어요.

- 책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中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연합뉴스 제공, 시선뉴스DB)

◀MC MENT▶
전 세계인을 울리고 웃긴, 사랑스런 꼬마 악동 제제의 슬프고 아름다운 동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 부분으로 시작해 봤습니다. 꼬마 제제가 선생님과 나눈 대화 장면을 보면 제제가 선생님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고, 이를 친구들과 어떻게 나누었는지를 알 수 있죠.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연합뉴스 제공, 시선뉴스DB)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정한 날인데요. 이 시작은 1958년 충남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Red Cross Youth) 단원들이, 몸이 아프거나 퇴직한 선생님들을 방문해 감사와 위로를 전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NA▶
이를 계기로 1964년 5월부터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스승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예전과 같은 스승의 날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 그리고 최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학부모들과 학교는 학생들의 청소년 활동을 주저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많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에서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과 학교 업무 정상화 등을 이유로 청소년단체 관련 업무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연합뉴스 제공, 시선뉴스DB)

지금은 30~40대 이상 세대가 학교를 다닐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아람단, 스카우트, RCY까지... 당시 그들은 대부분 청소년단체에 가입하여 인성과 리더십을 기르고 친선과 교류를 통해 다양하게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연합뉴스 제공, 시선뉴스DB)

◀MC MENT▶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최근 링크드인 인터뷰를 통해 “친구 사귀기, 어울려 놀기 등 학교에서 물리적으로 행해지는 사회 활동은 절대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학습하는 장소가 아니기에 우리는 학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눔, 인성 등 인도주의 교육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청소년단체가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고심해 봐야할 것입니다.

*자료제공 및 협조 - 대한적십자사

의상협찬 - 직장인들의 비밀 옷장 베니토 쇼핑몰
헤어메이크업 : 승무원, 아나운서 전문 메이크업 ‘바비스토리’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