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신청 유의사항, 무심코 일괄 '동의' 누르면 기부...실수했다면 당일 콜센터로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는 원칙적으로 가맹점이면 전국 어디서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직영점이라면 본사 소재지가 어딘지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배달 앱으로 주문한 뒤 현장에서 음식을 받으면서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재난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했다며 취소하겠다는 문의가 많다. 정부가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 절차에 기부 메뉴를 포함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린 데 따른 혼선으로 보인다.

아무 생각 없이 ‘동의’ 클릭 상자를 눌러 전액 기부가 돼 하소연 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정부는 한번 기부하면 취소할 수 없게 했지만 업계에서는 실무적으로는 당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무심코 동의 버튼을 계속 누르지 말고 잘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며 상품권 혹은 선불카드로 받으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남은 돈은 환불되지 않고 국고와 자치단체로 환수된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목적과 달리 개인 간 거래 등으로 현금화하거나 가맹점이 결제 거부나 추가 요금 요구를 하는 행위 등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