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인해 각 보육원에 후원 및 봉사활동이 끊겨 어린이날을 맞이하고도 행사가 취소되어 우울한 아이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는 유지하면서도 소소한 기쁨을 줄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진행한 업체가 있어 관심이다.

㈜태성픽쇼가 지난 2일 서울SOS어린이마을 보육원에 영화관 같은 시설을 설비하여 다양한 간식거리와 저녁 식사를 사회적 거리 두기는 유지하며 어린이날 행사 등이 취소되어 우울한 아이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대형스크린 및 LED 제조 업체로서, 자체의 대형스크린 구현 기술로 보육원의 공간을 활용하여 대형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기분을 아이들에게 제공했다. 

이 업체의 대형스크린(에어 볼륨 스크린)은 풍선처럼 바람을 넣고 빼는 방식의 스크린으로서 적은 인원으로 짧은 시간에 설치할 수 있고 이동이 간편하여 보육원 내의 아이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영화관의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전해성 ㈜태성픽쇼·㈜태성모빌리언스 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적으로 힘이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회의 소외계층에 더욱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이번과 같이 사회적 접촉 없이도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후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서울SOS어린이마을 관계자는 “거의 모든 후원 행사가 중지되고 아이들이 밖에 잘나가지도 못하였는데 이런 영화관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즐거워한다”라며 ㈜태성픽쇼 측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서울SOS어린이마을은 가정, 모성, 형제∙자매, 마을의 네 가지 이념 속에서 자립할 때까지 생활하는 아동 양육 시설이며,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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