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 '이기야'의 신상정보가 지난 28일 공개됐다.

28일 육군은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육군 제공)
(사진=육군 제공)

최근 검찰 조사에서 조주빈은 대화명 부따, 이기야, 사마귀를 공범으로 지목했고 이 중 부따 강훈(18)의 신상이 16일 공개되었으며 28일 이기야 이원호(19)의 신상이 공개 됐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져 있는 이원호는 긴급 체포된 이달 초까지 매일 텔레그램방에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호는 지난해 말 입대한 뒤 경기 모 부대에서 향토예비군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한다.

육군 측은 “신상 공개에 따른 피의자와 그 가족이 입게 될 인권 침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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