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4월 28일 화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미셸 오바마 자서전 '비커밍', 넷플릭스서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영

2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6)가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6일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을 방영한다. 나디아 홀그렌 감독이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내가 자서전을 출간한 이후 만난 사람들 이야기"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이 영화가 영감과 기쁨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바마 부부는 넷플릭스와 합작으로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작년 8월 장편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팩토리'를 처음 내놓았다. 홀그렌 감독은 '하이어 그라운드' 측의 접촉을 받고 미셸과의 인터뷰를 거쳐 다큐멘터리 제작 책임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 측에 따르면 다큐멘터리와 동일한 제목인 2018년 11월 출간한 미셸의 자서전 비커밍은 인쇄본·디지털·오디오북 등을 모두 합쳐 1천만 부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했다.

▶독일
독일, 마스크 안쓰면 최대 655만원 과태료

2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5천 유로(약 665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할 수 있다. 지방 분권화한 독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독일 연방에 속한 16개 주(州) 별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베를린 주에서는 마스크를 안 썼다고 벌금이나 과태료를 매기지 않지만 바이에른주에선 최소 150유로(19만9천원)에서 최대 5천 유로까지 과태료를 물린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5일 이동제한 조처 등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발표를 하면서 "마스크는 대중교통 이용이나 쇼핑 시에 쓰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메르켈은 규제 완화를 전폭 지지하지만 자칫 그동안 코로나 19와 싸워 벌어놓은 것을 다 허비해버릴 수 있다면서 "실행하는 것이 걱정거리"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미 정부 수배자' 엘아이사미 석유 장관으로 임명

베네수엘라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타렉 엘아이사미 경제 담당 부통령을 새 석유장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엘아이사미는 마두로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달 미국 법무부가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한 베네수엘라 정부 전·현직 고위 관리 14명 중 하나다. 미국 정부는 그에게 1천만달러(약 123억원)의 현상금도 내건 상태다. 미 재무부 제재 대상에도 올라 있다. 엘아이사미는 석유부를 재조직해 "안팎의 공격으로부터 산업을 보호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고 관보는 전했다. 한편 원유 매장량이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는 PDVSA의 관리 부실 등으로 최근 20년간 석유 생산량이 급감했다. 미국의 제재까지 겹치며 최근 극심한 연료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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