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3천년동안 떠돌며 정체성 지킨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교육법
[카드뉴스] 3천년동안 떠돌며 정체성 지킨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교육법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5.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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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정부에서는 올해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추세이다. 과거 주입식으로 이뤄지던 교육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창의교육이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성교육법의 한계를 탈피하고 발전적인 미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교육’이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오래 전부터 이어온 ‘하브루타’를 통해 창의적인 교육법이 발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인들의 문화로 알려진 ‘하브루타’란 친구, 짝, 파트너라는 뜻의 ‘하베르’에서 나온 말이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며 논쟁, 토론, 대화를 하는 문화가 조성돼있다.

전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는 유대인들이 3,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라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교육법에 있었다. 실제 아이비리그의 30%를 차지하는 인원이 유대인 교육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질문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그들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베드타임 스토리를 들려주고 밥 먹을 때도 항상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다.

토론하면서 지혜를 나누는 하브루타 교육방식은 유대인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수월하게 익히도록 도와준다. 그들은 대부분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할 줄 알며 대학을 졸업하면 3~4개의 언어를 구사한다.

이렇게 유대인들의 교육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소통이다. 아이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글을 통해 배워간다. 그리고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준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돈을 더 벌 수 있는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 것이 합리적인지, 돈을 어떻게 불려 나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킴으로써 노동의 가치를 가르친다.

어릴 때부터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책임감과 자립심을 길러 준다. 이는 실제로 연구 결과로도 증명이 되었는데,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해 온 아이들은 통찰력, 책임감, 자신감이 높았고 남녀 평등의식과 학습능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자녀가 청소년이 되면 사람들이 기피하는 힘든 일을 하나씩 배우게 한다. 유대인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역경이 닥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살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라도 살아남는 법을 가르친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자기 일을 스스로 챙기고 크고 작은 노동을 통해 직접 돈 버는 경험을 쌓은 유대인들은 여러 나라에서 쫓겨 다녔지만 끝까지 정체성을 유지해 살아남았다. 주체 의식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유대인들의 교육법은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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