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사랑 앞에서 나이는 아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연예계에서는 나이 차를 극복한 커플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또한 나이 차이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는 소식도 이제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현재 띠동갑을 넘어 무려 15살 이상 나이 차를 극복한 연예계 커플들이 꽤 있다고 하는데, 어떤 커플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첫 번째,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해 부부가 된 비주얼 커플 ‘소지섭 & 조은정’

[사진/51k 제공]
[사진/51k 제공]

소지섭은 1977년생,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이들은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이다. 이들은 올해 4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은 2018년 3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배우와 리포터로 처음 만났다. 인터뷰 중 소지섭은 당시 리포터였던 조은정의 요청에 즉석에서 명대사 연기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인 모임 자리에서 친분을 나누다가 호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지섭은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고, 평소 소박한 결혼식을 원했던 소지섭은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로 조은정과의 결혼식을 대신했다. 더불어 소지섭은 결혼식을 대신해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하고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지섭의 연인 조은정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2014년 게임전문채널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팬들은 조은정을 롤 여신으로 불렀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다 현재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두 번째, 1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아나운서 선후배 커플 ‘전현무 & 이혜성’

[사진/전현무_인스타그램, 이혜성_인스타그램]
[사진/전현무_인스타그램, 이혜성_인스타그램]

전현무는 1977년생, 이혜성은 1992년생으로 이들은 1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이다. 전현무와 이혜성은 지난해 11월 공식석상에서 열애를 서로 인정했고 이들은 KBS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 사이로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사이가 가까워졌다. 한 예능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는 전현무가 프로그램 MC로 참석했고 이혜성은 간담회 MC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이혜성이 진행하는 라디오의 첫 게스트로 전현무가 등장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 제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아나테이너로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혜성은 지난 2016년 KBS 공채로 발탁된 43기 아나운서로 전현무와 기수로도 11년 차이가 난다. 전현무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부터 빠짐없이 이혜성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해오고 있다.

세 번째,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운동 커플 ‘마동석 & 예정화’

[사진/마동석_인스타그램, 빅펀치이엔티 제공]
[사진/마동석_인스타그램, 빅펀치이엔티 제공]

마동석은 1971년생, 예정화는 1988년생으로 이들은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이다. 또한 예정화의 엄마와 마동석의 나이 차이가 3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마저도 화제가 된 바 있지만 마동석 특유의 성격과 함께 마블리함으로 예정화 어머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예정화가 마동석의 소속사로 옮기며 인연이 시작되었고 운동을 좋아한다는 공통의 관심사로 가까워졌다. 

예정화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함께 운동을 하며 어떻게 운동하는지 서로 물어보고 가르쳐주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열애를 공개했을 당시 많은 나이 차이로 안 좋은 말들이 많았지만 두 사람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 출연을 확정 지으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5월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부터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에는 나이와 국경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 서로 사랑한다면 그것을 가로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하다. 띠동갑이 넘는 차이를 극복하고 달달하게 사랑하고 있는 만큼 변치 않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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