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4월 26일 일요일의 국제 이슈

▶태국
따위신 대변인 방심하면 감염 폭증사회적 거리두기 최소 내년 초까지 유지

26일 정부 코로나19 대응센터의 따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최소 내년 초까지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따위신 대변인은 내년 초는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는 가장 이른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따위신 대변인은 “방심하면 새로운 감염 사례가 폭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수개월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코로나19 발발 이전의 생활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는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태국에서는 1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천92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51명을 유지했다.

▶스웨덴
사회적 거리두기권고 무시하는 카페·식당 등 영업 중단 경고

26일(현지시간) 미카엘 담베리 스웨덴 내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수도 스톡홀름에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무시하기 시작하는 걱정스러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지키지 않는 식당과 술집은 영업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스웨덴 정부는 290개 지방자치단체에 식당, 카페 등이 보건당국의 권고를 어떻게 따르고 있는지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담베리 장관은 "이 지침은 준수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영업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스톡홀름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식당, 술집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그동안 대다수 시민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상당수 감소했으며, 다수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이 규정을 무시하기 시작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스톡홀름 주민들은 2주 전보다 시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BBC는 휴대전화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주 현지 경찰은 야간 유흥업소에 사람들이 몰리는 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
도쿄, 13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미만

일본 수도인 도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2명으로 확인됐다. 13일 만에 1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수다. 이로써 도쿄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천908명이 됐다.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 지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 연속으로 매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도쿄 지역의 일간 확진자 수가 갑자기 1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이 긴급사태 선포에 따른 효과인지는 추이를 더 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사실상 이달 25일 시작돼 내달 6일까지 12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코로나19 확산 기세를 꺾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9일 쇼와(昭和·히로히토 일왕의 연호)의 날을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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