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22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시장은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부로 시장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저는 최근 한 사람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리고 오 시장은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가 안된다"며 "이런 잘못을 안고 부산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더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는 삶 살겠다",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 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오시장은 "3전 4기로 어렵게 시장이 된 이후 부산을 위해참 잘 해내고 싶었다"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한뒤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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