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 시각으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통해 하버드대와 대기업 등이 받은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부금을 많이 받는 하버드대나 자산이 넉넉한 대기업이 취약층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1.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사진/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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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경기부양책 지원금과 관련, 돈을 받은 대기업과 하버드대에 반환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버드대를 지목해 "내가 요청할 것"이라며 "하버드는 그 돈을 반환할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이름들은 말하지 않고 하버드대만 언급했으며 그들이 돈을 돌려줄 것이라며 압박했다.

2. 하버드대의 입장

[Photo by Maddie Meyer/GETTY IMAGES NORTH AMERICA/AFP=연합뉴스 제공]

대기업 중에서는 자산 16억 달러(약 1조9천572억원)의 유명 햄버거 체인인 쉐이크쉑이 PPP에 1천만 달러(122억원)를 신청해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이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브리핑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원금으로 받은 860만 달러의 보조금을 유지할 것이며 전액 학생들의 긴급 재정 지원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3.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 등을 위한 추가 지원 예산법안을 하원이 승인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날 상원이 추가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을 언급하면서 "나는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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