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연봉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고액 연봉 PD 수입이 공개됐다. 방송사와 CJ ENM,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30일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드라마 ‘시그널’, ‘미생’, ‘아스달연대기’를 연출한 김원석 PD가 19억 5800만 원으로 국내 PD 중에서 2019년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PD는 급여 1억5500만원과 상여 7억74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3억7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억500만원, 퇴직금 1억4500만원 등 모두 합쳐 19억5839만원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십오야’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십오야’ 화면 캡처)

2018년 40억 7600만 원을 받아 화제가 된 나영석 PD는 이번 CJ ENM 급여 상위 5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CJ ENM이 이날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명한 본부장(상무)이 14억 5300만원을 받아 상위 5인에 포함됐다. 급여 3억원, 상여 11억 47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CJ ENM 내 상위 5인은 이미경 부회장(36억), 이재현 회장(34억), 이성학 부사장(15억), 허민회 대표(14억 5900만원)·이명한 본부장 순이다. 

CJ ENM 사업보고서는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사람 중 상위 5명만 의무적으로 공개한다.

나영석 PD와 함께 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의 신원호 PD도 이번 고액 연봉자 명단에서 빠졌다. 신 PD는 2018년 27억 4600만 원의 연봉으로 리스트에 포함되었었다.

한편 현재는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라디오 스타’ 등을 연출했던 조서윤 PD는 15억2600만 원을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제영재 PD는 13억7800만 원, ‘진짜사나이’를 연출했던 김민종 PD는 10억7200만 원으로 지난해 10억원 넘는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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