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인천 중구)] 인천을 상징하는 명소는 많이 있지만 월미도는 그중에서도 인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월미도의 명칭은 섬의 생김새가 반달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월미라 이름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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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가 한국사의 중심에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1866년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 때 프랑스, 미국함대가 닻을 내리고, 그 후 1875년 일본 군함 운양호가 월미도 앞바다에 정박하여 영종진을 포격하면서 부터였다.

총 둘레 4km 정도의 작은 섬 월미도는 1981년 인천 내항에 독을 건설하면서 한강으로부터 흘러드는 급한 물살을 막고 약 1km에 달하는 2차선 둑길을 놓은 후 철도국이 소형 해수풀과 해수를 데운 이른바 공동목욕탕식의 조탕을 만들고 이곳을 임해유원지로개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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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월미도는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거점이 된 이후 군사지역으로 남아 있었으며, 1987년 월미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중구의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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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월미도에는 탁 트인 서해바다와 환상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등대길이 있다. 길게 뻗은 나무데크의 등대길 끝에는 하얀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유리난간 뒤로 보이는 서해바다와 함께 인천 역사가 이야기와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문구, 그리고 밤의 야경은 월미도를 방문한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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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바다와 노을, 유람선, 문화의 거리가 공존하는 월미도에서 등대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연출이 가능하며, 분위기 있는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붉은 노을로 하늘과 바다가 무르익는 해질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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