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3월25일부터 민식이법이 시행되면서,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 이행의 중요성과 함께 어린이를 상대로 한 교통안전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으로 사상 첫‘온라인 개학’이 순차적 실시되면서, 교육기관을 통한 어린이 교통 안전지도에 대한 공백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봄철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교통안전 교육의 공백을 막기 위한 노력은 필수다. 이와 관련해 도로교통공단은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 현 상황 속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느슨해진 경계를 강화하고자, 최근 3년 (2016년~2018년) 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와 초등학생 보행사고를 분석하고 온라인 교통안전 교육 서비스를 권장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따뜻한 날씨로 활동량이 많아지는 4월(153건)과 5월(164건)에 가장 빈번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이들의 움직임이 수그러든 모습이지만 활동성이 증폭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

초등학생 보행사고 사상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16년~2018년) 동안 8,174명의 사상자(사망 45명, 부상 8,129명) 중에 3학년 이하 저학년이 전체 사상자의 62.6%를 차지했다. 특히 1학년부터 6학년 순으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해 저학년일수록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기록한 1학년의 경우 사상자는 1,865명으로 22.8%의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보행사망자의 경우 저학년의 비율이 4학년 이상 고학년 보행사망자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전체 사망자 중 75.6%가 저학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저학년은 교통사고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직접적인 교육을 통한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러나 교육기관에서의 직접적 지도를 통한 습관 형성 및 교정이 어려운 현재 시점에서는 가정 내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온라인으로 어디서든 원활히 교통안전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도로교통공단 이러닝 센터’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러닝 센터는 모든 도로 이용자를 위한 교통안전교육 전문 플랫폼으로 해당 내용은 이러닝센터 내 열린교육을 통해 제공한다. 어린이 보행자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5종) △자전거 안전 △어린이 보행자 △무단횡단 위험성 △횡단보도 이용 방법 등을 주제로 한 교육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모바일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PC가 아닌 여러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유투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자녀를 둔 보호자라면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의 내재된 활동성 및 충동적 성향이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순간적으로 발동할 것을 고려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교통안전 교육을 직접 지도해보길 권장한다. 초등 저학년에게 학교 생활은 교통안전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직접적인 교육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정에서 자녀가 올바른 교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반복 교육해 경각심을 길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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