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 지역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도쿄는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지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0명을 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후 첫 주말을 맞은 11일 도쿄 시부야(澁谷)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후 첫 주말을 맞은 11일 도쿄 시부야(澁谷)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10일 189명보다 많은 수치로, 도쿄는 나흘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1천705명으로 11일 확진자 수를 더하면 1천900명 선에 육박한다. 

한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후 첫 주말인 11일 평소 인파가 많은 일본 각지의 주요 거리들은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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