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4월 9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세월호 ‘막말’ 차명진 ‘탈당권유’ 처분... “김상희 공격에 방어하기 위한 것” 소명 
10일 미래통합당은 윤리위원회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요구했던 '제명'보다 한단계 낮은 '탈당권유'를 의결했다. 이는 차 후보가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관련 발언을 한데에는 "사람들이 진보·보수로 나뉘는 줄 알았는데, 세월호 참사 겪고 보니 사람과 짐승으로 나뉘더라고 했다“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자신을 '짐승'에 비유한 표현이었고, 이 같은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세월호 텐트' 사건 기사를 인용했다는 차 후보의 소명이 일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당규에 따르면 탈당권유를 받은 당원이 10일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곧바로 제명이 된다. 한편 이에 앞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제명된 김대호(서울 관악갑) 전 후보가 낸 재심청구는 "원 의결을 취소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우리는 두 개의 전쟁 중... 정치싸움 미루고 국난 이겨내야”
1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 공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며 "생각이 다르고 미워도 (정쟁을) 미루고, 지혜를 모아 국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초기 우한교민을 격리시설에 받아들이기로 결단한 아산과 진천 주민의 아량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제 우리는 코로나 예방치료에서도 공헌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민주당은 대전이 바이오메디컬의 중심기지로 발전되도록 돕겠다"면서 "진단키트 세계 수출 지원 등 특구의 내실화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지금은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총선에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민에 감사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국회
오늘부터 전국에서 사전투표 시작... 선관위 “마스크, 비닐장갑 착용 하고 투표”
10일부터 이틀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된다. 이번 사전투표는 10∼11일 양일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번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을 위해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1곳)·경기(1곳)·대구(1곳)·경북(5곳)의 센터 내에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는 본 선거일을 피해 사전투표소로 몰려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으로,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사전투표소에 철저한 방역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며, 마스크 착용, 투표소 안 대화 자제, 1m 이상 거리 두기, 투표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 등 '4·15총선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