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봉쇄한 말레이시아에 로힝야족 난민으로 추정되는 202명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6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한 해변에 난민 무리가 다가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1. 헤엄쳐 온 난민으로 추정되는 사람들

[사진/제공]
[사진/일간 더 스타 제공]

한 마을 주민은 목선에서 사람들이 뛰어내려 해변으로 헤엄쳐 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난민들은 보트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500m 정도 떨어진 해변으로 헤엄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는 "로힝야 난민으로 추정되는 남성 152명, 여성 45명, 어린이 5명"이라며 "모두 밀입국 혐의로 붙잡아 이민국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2. 말레이시아 당국의 계획

[사진/Pxhere]
[사진/Pxhere]

말레이시아 당국은 난민들이 정확히 어디서 출발해 어디로 향하던 중이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은 라카인주에서 미얀마군에 쫓겨 방글라데시로 피했다가 귀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초에는 말레이시아에 밀입국하려는 로힝야족을 태운 선박이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했다가 침몰해 난민 15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