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 개와 고양이도 식용 금지 대상 포함...“현대 인류문명 요구에 부합” [글로벌이야기]
중국 선전시, 개와 고양이도 식용 금지 대상 포함...“현대 인류문명 요구에 부합”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4.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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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3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은 야생동물과 개·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1. 중국 선전,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 대상 포함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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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도시의 하나이자 IT 허브인 선전은 야생동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도 식용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생동물 식용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야생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금지한 것에 이어 나왔다.

선전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법제위원회 관계자는 "개와 고양이는 다른 동물보다 인류와 더 관계가 친밀하다.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식용을 금지하는 것은 선진국과 홍콩, 대만 등지의 보편적인 관습이자 현대 인류문명의 요구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2. 중국 소수 지역, 개와 고양이 식용으로 삼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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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중국에서 개와 고양이 식용을 금지한 도시가 처음으로 나왔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에서 개·고양이 식용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며 광시좡족자치구, 동북 지방, 저장성 등지에서 소수가 전통을 따라 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 삼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선전의 조례 이후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3. 중국 전역에서 야생동물 소비 금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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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로나19가 우한의 야생동물 시장에서 시작됐다는 보고 이후 중국 전역에는 야생동물 소비나 사육이 엄격하게 금지됐다.

2월 말 중국은 생태계와 과학·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야생 동물의 사육과 소비에 대한 임시 중단 조치를 내렸고 올해 말 입법화 할 예정이다.

한편 피터 다스자크 에코헬스연맹 회장은 "야생동물 거래를 긴급하게 막을 경우 시골 지역에 암거래 시장이 생겨 정부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렇게 음성화되면 다음은 시장이 아니라 시골에서 바이러스 사태가 터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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