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쥬라기 공원부터 2018년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까지 최고의 공룡영화로 불리는 이 시리즈에 의외로 얼굴을 자주 비추는 공룡이 있다. 바로 안킬로사우르스다. 안킬로사우르스는 조반목 곡룡류 안킬로사우르스과 공룡으로 후기 백악기 (66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1906년에 미국 몬타나주에서 처음 표본이 발견되었다.

안킬로사우르스라는 이름은 ‘융합된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두개골과 몸이 융합되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안킬로사우르스는 넓은 몸집과 작은 키, 짧은 다리로 네발로 다니는 공룡이었으며 다른 공룡과 확연히 구분되는 차이점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골편(뼛조각)이 존재하여 마치 갑옷을 두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꼬리 끝부분에는 특이하게 뼈로 이루어진 거대한 곤봉이 존재했다.

약 8~11m의 몸길이와 약8ton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안킬로사우르스는 초식공룡으로 새와 비슷하게 생긴 부리를 가져 단단한 열매도 쉽게 깨 먹을 수 있었으며 짧은 다리로 인해 빠른 이동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킬로사우르스는 티라노사우르스와 동시대를 살았다. 따라서 티라노사우르스가 안킬로사우르스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킬로사우르스의 골편이 단단하다고는 하지만 티라노사우르스의 치악력을 견디지는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꼬리에 달린 곤봉을 이용해 몸을 지켰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곤봉이 아무리 강력하다 한들 티라노사우르스를 때려눕히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안킬로사우르스가 키가 작고 낮은 자세를 갖고 있는 점과 곤봉이 좌우로 휘두르기에 좋은 점을 미루어 티라노사우르스의 발목을 노려 공격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생에서는 골절을 당하면 이동 및 먹이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티라노사우르스도 안킬로사우르스의 곤봉 공격에는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독특한 외모와 꼬리의 곤봉의 존재 때문에 각종 매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안킬로사우르스. 아직 완전한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연구할 부분은 많다고 볼 수 있다. 안킬로사우르스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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