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4월 2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선거 첫날 일정은 중식당에서 작전회의… 황교안, 김종인 비공개 만찬 회동
2일 서울 종로구의 중식당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만찬회동을 하였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경에 만나 한 시간 가량 만찬 회동을 하면서, 각자 파악한 민심을 토대로 이번 총선에 대한 유세 일정 등을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종로, 김 위원장은 이날 의정부에서 지역유세를 치르고 황 대표의 제안으로 수도권을 비교적 넓게 돌았던 김 위원장에게 초반 민심을 전해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통합당 관계자는 이번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이번 회동을 단순 선거전략 점검 차원의 만남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으나 갑자기 이뤄진 회동인 만큼, 지역구 판세나 여론조사 결과 공유나 혹은 최근 논란이 된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한 주의 당부를 위한 자리라는 등, 수많은 관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당
오늘도 달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평균 지지율 낮아 방송토론회는 못 나간다
2일 국민의당이 각종 여론조사에 나온 정당 지지율이 낮아 토론회 초청 자격에 미달되어 총선 공식 방송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르면 국회에 5명 이상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와 직전 선거에서 전국 유효 투표총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5% 이상인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지난 2월 창당한 국민의당은 앞의 두 개 조건이, 그리고 초반의 지명도가 낮았던 시기의 여론조사 결과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국토 400km 종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3일에는 화개장터를 거쳐 전남 구례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날까지 안 대표가 달린 거리는 총 56.31km 이다.

▶더불어민주당
과로로 입원했던 이해찬 대표, 오는 6일 부터는 시민당 지원 나서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닷새간이나 누워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퇴원한 이후 2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 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 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우리가 훌륭한 인재를 많이 모셨는데 그분들이 시민당에 참여해 비례로 출마했다. 시민당 비례들이 많이 당선돼야만 안정적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하며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당대회 이후 1년 반 동안 질주해왔는데 갑자기 몸이 나빠져서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기간이었다. 남은 2주 동안 최선을 다해 반드시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하고, 6,8,10일에 권역별로 예정되어 있는 민주당-시민당 합동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지역 후보자들과 시민당에 대해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지역구에 출마하는 선대위 관계자들은 시민당 지지 발언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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