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 경제 되살리기 위한 대안 화폐...‘지역화폐’ [지식용어]
침체된 지역 경제 되살리기 위한 대안 화폐...‘지역화폐’ [지식용어]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4.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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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김동운 수습] 코로나19가 장기화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특히 각 지자체가 발행하고 행정구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는 혜택에 좋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화폐’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일종의 대안 화폐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시·군별로 발행하고 운영 대행사를 선정해서 해당 지역에서만 발급된다.

지역화폐는 해당 지자체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이외의 지역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각 지역별로 자영업자에게 다른 혜택을 주게 된다. 공통적으로는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음식점,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체, 전통시장, 편의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SSM), 유흥업소, 사행성업소, 연매출액 10억 초과 사업체, 주유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역화폐는 자본이 지역 내에서만 회전되기 때문에 지역 내부의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또 지역 화폐 자체가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역화폐의 종류는 모바일형(QR코드), 선불카드형, 체크카드형, 지류형 등 총 4가지로 분류되며, 여러 지자체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역화폐는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고 발행 규모도 제각각이다.

그중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모두 지역화폐를 발행하며 전국에서 활동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월 1일 경기지역화폐를 본격 발행했다. 경기도는 발행 형태와 무관하게 발행비, 할인료, 플랫폼 이용료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시·군에 보조함으로써 지역화폐 사용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인천시에서 만든 인천e음카드는 전국 최초의 카드형 지역화폐로 초기에 6%정도 달하는 높은 캐시백 비율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엄청난 혜택 덕분에 지난해 인천e음카드 가입 소비자 수는 92만 명을 돌파했다.

또 군산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3,000억 원에 달하는 지역화폐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유통 4개월 만에 910억 원의 상품권을 판매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1,000억 원을 더 추가로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지역화폐는 위축된 각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부도 지역화폐가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보조금을 대폭 확대하기로 해 앞으로는 전체 발행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별 혜택 격차 등에 따른 형평성 논란도 대두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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