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러시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사이 400명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발병자가 2,700명을 넘어섰다.

1. 누적 확진자 2,777명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현지 시각으로 1일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35개 지역에서 44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전체 누적 확진자가 2,7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만 26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체 발병자가 1,880명으로 증가했다.

2. 신규 확진자 어린이도 포함

[사진/]
[사진/타스=연합뉴스 제공]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27명,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도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책본부는 전체 신규 확진자 절반 정도가 45세 이하 청장년층이라면서, 모스크바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29명이나 포함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모스크바에서 5명, 모스크바주에서 1명 등 7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24명으로 증가했다.

3. 지방 정부들의 조치    

[사진/타스=연합뉴스 제공]
[사진/타스=연합뉴스 제공]

확진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주민에 대한 사실상의 의무적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다른 지방 정부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는 이미 육·해·공 모든 국경을 폐쇄했고, 국제선 항공편도 외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 운송을 위한 전세기만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