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브라질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전날의 4천256명에서 4천579명으로 323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1. 상파울루주서 사망자 급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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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파울루주에서는 지난 17일 첫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이후 하루 평균 7.5명씩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에서 보고된 하루평균 사망자(1.3명)보다 6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이동 제한과 자가 격리를 촉구하는 한편 상황이 악화하면 강제 격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2. 브라질 남동부 지역서 확진자 절반 이상 발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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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를 포함한 남동부 지역의 확진자는 2천507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북부는 254명, 북동부는 790명, 중서부는 435명, 남부는 593명 등이다.

사망자 역시 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 등 남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3. 브라질 곳곳에 방역 강화 조치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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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4월 7일까지 15일간 전역을 격리 지역으로 선포해 사실상 자체 봉쇄했다.

이 기간에 상파울루시에서는 병원, 약국, 슈퍼마켓, 주유소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일반 상점, 술집, 음식점 등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이날 포고령을 통해 집회·시위와 축구 경기, 쇼 등을 금지하면서 사회적 격리 조치를 어기면 경찰에 체포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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