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가 오프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는 최근 본과 2학년 학생 약 120명에게 '3월 30일 신촌캠퍼스 강의실에서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연세대 교무처는 지난 26일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비대면 강의 운영지침을 교수·강사들에게 전달했다.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강행하겠다는 소식에 한 연세대 학생은 "지방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당일 새벽에 통학해 시험을 보라고 지시했다"며 "비대면 강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갑자기 오프라인 시험을 본다니 학생들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책상 간 2m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게 할 예정이라며 분기별 시험을 못 치르면 학사과정 운영에 크게 지장이 생기는 만큼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프라인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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