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6일부터 태국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 태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방역 강화
앞서 태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인구 900만명에 달하는 방콕시를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쇼핑몰, 놀이공원, 골프장, 수영장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또 태국 남부 송클라주(州)가 21일부터 외국인 출입국을 금지하고 물자 수송 차량 이동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고, 다른 국가와 국경을 접한 지역에서도 일부 검문소를 폐쇄했다.
2. 태국 누적확진자 1천 45명으로 늘어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공보건부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1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천45명으로 늘었다.
보건부는 술집 등 유흥업소와 무에타이 경기장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종교행사와 관련된 이들로 인해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태국은 비상사태에 대한 비상 칙령을 26일 0시부터 발효했다.
3. 태국, 비상사태 발효...집중 검사 진행
태국 당국은 비상사태 발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콕 시내 7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57곳의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문소에는 군 병력과 경찰 그리고 공무원들이 배치돼 주를 넘나드는 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검사했다.
또 비상사태 발효에 따라 총리가 허가한 이들이나 외교관 그리고 취업 증명서가 있는 이들 등을 제외하고 이날부터 일반 관광객을 포함해 외국인의 태국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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