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각각 7만명과 7천명을 넘기고 치명률은 10%를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25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7,5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 다소 둔화하고 있는 누적 확진자 수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210명 증가해 74,386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하루 기준 누적 확진자 증가율만 보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다소 둔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루 기준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4.9%로 최고를 기록한 뒤 20일 14.6%, 21일 13.9%, 22일 10.4%, 23일 8.1%, 24일 8.2% 등으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 10%가 넘은 이탈리아 치명률

[사진/폰테 산 피에트로 EPA=연합뉴스 제공]
[사진/폰테 산 피에트로 EPA=연합뉴스 제공]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0.1%를 기록했고 이날 기준으로 치명률이 10%를 넘어선 국가는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치명률이 10%라는 말은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사망한다는 것이다.

3. 의료시스템 공백에 대한 우려

[사진/로마 AP=연합뉴스 제공]
[사진/로마 AP=연합뉴스 제공]

현재 의료진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33명으로 일주일 전 대비 10여명 증가했으며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또는 병원 입원 치료를 받는 의료진 수도 5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의료진 부족 현상을 더 심화해 의료시스템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산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