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라는 말이 있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 등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 결국 위기를 극복하고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역경지수는 지능지수처럼 수치화 할 수 있는데, IQ처럼 지수화 한 것은 Adversity Quotient를 줄여 ‘AQ’라 칭한다.

역경지수는 1997년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Paul G. Stoltz)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주장한 뒤 세상에 알려졌는데 난관에 부딪혔을 때 자신의 경험과 능력 그리고 지혜를 총 동원해 일을 해결하는 경우 역경지수가 높다고 말 한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역경을 극복하라고 배운다. 그렇게 살아가야 하고 역경을 극복 했을 때 비로소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받는다.  

- Q. 힘들 땐 어떻게 일어나나요? A. 가끔, 져요. (가수 아이유) -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또 미움을 받는 연예인들은 어려운 역경을 어떻게 견뎌낼까.

누군가 뒤에서 내 이야기만 해도 뒷골이 당기고 얼굴이 불거지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내 이야기를 하고, 근거 없고 출처 없는 이야기들을 하는 상황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그들은 제법 고난의 시간을 겪을 것이다.

인기를 얻고 사는 대가라고 하기 에는 그 정도가 심상치 않고, 더불어 우리는 그들이 이런, 소위 ‘악플’을 잘 견뎌내야 한다고 무언의 압박을 준다. 견디지 못하면 실패자 혹은 낙오자라 판단하기도 한다.

꼭 그래야 할까.

어떤 일이든, 무슨 일이든 항상 역경을 이겨 내야 하고 견뎌야만 할까...  

가끔은 내가 넘지 못할 산이라면 그냥 잠시 쉬고 내려오는 것은 어떨까. 꼭 그 산을 넘어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듯, 내려온다고 해서 실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잠시 쉬고 내려오다가 또 다른 길을 만날 수도 있고 다른 반대편의 길에서 우연히 그 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아니, 영영 그렇게 이 산의 반대편을 모른 채 살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좀 어떨까. 인생의 한 부분 정도는 힘들고 고될 때 그냥 지는 셈 치고 쉬어 가는 것. 그것이 나에게 평온과 안정을 준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오늘은 그런 날~ 힘들 때? 그냥 져보는 날~

- Q. 힘들 땐 어떻게 일어나나요? A. 가끔, 져요. (가수 아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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