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1. 인도 정부, 전역에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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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4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연방·주 정부는 전날 밤까지 전국 30개 주·연방 직할지, 548개 지구에 봉쇄령을 내렸다.

전날 오전까지 봉쇄령이 내려진 지구는 주요 지역의 80여개였는데 하루 만에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다.

수도 뉴델리,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등 봉쇄령이 내려진 지역에서는 열차, 지하철, 장거리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학교, 종교시설 등을 비롯해 각종 사업장도 모두 문을 닫는다.

2. 인도 봉쇄령, 이달 31일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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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아직 많은 이들이 봉쇄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정부의) 지시를 진지하게 따르고 당신과 가족을 지키라"고 요청했다.

봉쇄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달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 국제선 이착륙을 이미 중단시킨 인도 정부는 25일부터 국내선 여객기의 운항도 전면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3. 한국 기업 주력 공장들,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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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자동차, 가전제품 등 현지에 설립된 한국 기업의 주력 공장들도 23일부터 대부분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노이다가 속한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의 지침에 따라 25일까지 사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도 우선 푸네가공센터와 델리가공센터를 셧다운했다.

한편 인도의 확진자는 24일 오전까지 46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사망자는 9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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