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의 전쟁...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은? [TV지식용어]
바이러스와의 전쟁...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은? [TV지식용어]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03.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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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 박진아입니다. 메르스, 사스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우리의 삶에서 이제 바이러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또 어떤 신종의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침투할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사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에 대해서 궁금해 했는데요.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NA▶
먼저 세균은 생물체 가운데 가장 미세하고 하등에 속하는 단세포 생활체로, 스스로 에너지와 단백질을 만들며 생존합니다. 반면 바이러스는 단백질과 핵산으로 이뤄진 생물과 무생물 중간 형태의 미생물로,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생물과 무생물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요. 생물과 무생물은 세 가지 기준으로 나뉩니다. 첫째, 생물은 스스로 자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둘째, 스스로 양분을 먹고 소화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셋째, 외부 반응에 적응하고 진화할 수 있다, 입니다.

즉 세균은 이 세 가지 요건에 다 만족하기 때문에 생물에 속하지만 바이러스는 스스로 증식할 수 없기 때문에 첫 번째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따라서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충족) 쉽게 말해 바이러스는 다른 생물의 세포 속에 들어가서 세포가 가지고 있는 재료를 자기 것처럼 써 버리는 건데, 숟가락만 들고 다른 집에 들어가서 아무렇지 않게 밥상에 앉아 밥을 먹으며 살을 찌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병을 일으키는 차이도 있습니다. 세균은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게 더 많습니다. 반대로 바이러스는 이로운 것보다 해로운 것이 더 많습니다. 바이러스는 세균의 1000분의 1 정도 크기로 너무 작아서 전자현미경이 발명되기까지는 그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는데, 1890년대 러시아의 미생물학자 이바노프스키가 담뱃잎에 발생하는 병을 연구하다가 세균보다 더 작은 미생물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담배와 고추농사를 망치게 하는 담배 모자이크 질병을 연구한 것인데... 담뱃잎을 갈아 세균, 진균 및 기생충을 모두 제거한 후 건강한 담뱃잎을 접종하여도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하고 세균보다 작은 극미생물이 있다고 학계에 발표한 겁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이바노프스키의 실험을 다시 시도했던 네덜란드의 과학자 베이에링크가 ‘바이러스’라는 이름을 최초로 사용합니다. 바이러스. 라틴어로 독이라는 뜻으로 비루스라고 읽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담뱃잎에 병을 일으키는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를 처음 확인한 것은 그로부터 40년 뒤였습니다. 물체를 수십만 배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전자현미경이 그제야 발명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게 되고 그로 인해 두창, 감기, 홍역, 소아마비 같은 병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MC MENT▶  
세균과 바이러스. 가장 큰 차이는 치료입니다. 세균은 항생제로 치료를 하지만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예방이나 치료를 합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변이가 쉽기 때문에 그때마다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또한 세균은 2차 감염이 거의 없지만 바이러스는 2차 감염이 되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리의 삶. 그러나 다시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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