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인도네시아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대형 이슬람 종교집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종교집회에서 500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웃 나라까지 퍼진 상황에서도 행사가 준비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쏠리자 주최 측은 행사 시작 당일 집회를 취소했다.

1. 행사 열릴 예정이었던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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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Aalamishura]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일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고와에서 1만여명의 이슬람 신자(무슬림)가 모이는 부흥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지방 정부와 경찰이 주최 측에 집회를 연기해 달라고 설득했지만 듣지 않고 이미 8천여명이 모였고 태국과 인도, 필리핀 등 해외 무슬림 참가자들도 속속 도착했다.

2.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집회

[사진/페이스북 @Aalamish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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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주최자인 무스타리 바흐라누딘은 "우리는 신을 더 두려워한다"며 "모든 인간이 질병과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육체를 넘어선 영혼이 있다"며 행사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이날 오전 종교부 차관은 "지방 정부와 주최 측이 오랜 시간 협상한 끝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야 안심이 된다"고 발표했다.

3. 앞선 행사에는 1만 6천여명 참가

[사진/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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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이슬람 선교단체인 타블리기 자마앗 회원들이 주관했다. 이 단체는 다크와라는 이슬람부흥주의 운동을 벌여왔으며 앞서 같은 단체 회원들이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개최한 집회에는 1만 6천여명이 참가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기도하고 악수도 했으며 음식을 나눠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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