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규모 이슬람 종교행사가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전날 하루 동안 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최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열린 종교 집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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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난달 28일∼3월 1일 열린 이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7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부는 최근 이 집회에 실제로는 1만6천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1만2천500명이 말레이시아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말레이시아의 전체 확진자 수도 238명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종교부는 금요일 이슬람 합동 예배를 계속하기로 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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