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3월 13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코로나19 사태 대응...'비상거국내각' 구성 논의

이스라엘 우파 리쿠드당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중도 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의 베니 간츠 대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자고 강조했고 간츠 대표도 거국내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테러 지지자들은 정부 일원이 될 수 없다"며 거국내각 구성에서 아랍계 정당들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터키
터키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첫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3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2번째 확진자는 첫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라며 "당국이 격리 조처하고 건강 상태를 추적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했다"며 "우리는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6일부터 전국 학교에 1주일간 휴교령을 내렸으며, 4월 말까지 모든 스포츠 행사에 관중 입장을 금지했다.

▶영국
영국 주요 대학, 대면 수업과 시험 중단...코로나19 여파

13일(현지시간) 런던정경대학(LSE), 킹스 칼리지 런던, 더럼 유니버시티,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유니버시티 등 영국 주요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대면 수업과 시험을 중단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아직 학교 휴업 등을 권고하고 있지 않지만, 학생들의 불안을 감안해 미리 조치에 나선 것이다. 영국 대학들의 수업 중단은 미국 대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서부 유명대학부터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인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등도 수업을 중단하거나 화상강의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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