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1. 러시아서 코로나19 6명 신규 확진자 발생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2일 저녁(현지시간)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명은 모스크바에서 나왔고 (북서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주와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에서도 각각 1명씩의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책본부는 발병자들은 모두 의료시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의료 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총 34명 집계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로써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책 본부는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다발국을 다녀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를 방문했던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31명은 외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이며, 중국인 2명과 이탈리아인 1명은 각각 본국 방문 뒤 러시아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여객기 동승 승객들, 잇따라 감염 확인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앞서 감염된 2명의 환자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르가모에서 모스크바로 올 때 이용했던 여객기에 동승했던 승객들이다. 이들은 당국이 기존 환자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모스크바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모스크바시 남쪽 외곽의 신도시 코무나르카에 있는 감염전문병원에 입원했으며, 다른 1명은 모스크바 동쪽 제2감염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기사보내기